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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측광-뜻, 종류, 문제점, 사용법
이름: SUN GALLERY * http://www.zeus.ne.kr


등록일: 2005-01-29 12:22
조회수: 933


 오늘은 카메라의 '측광' 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측광은 사진을 찍을 때 항상 사용하는 아주 중요한 기능이지만..

예상외로 이를 자세히 설명한 책은 많지 않고 정확히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꽤 많이 계신 듯 합니다.

이에.. 여기저기서 자료를 긁어모아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틀린점 있다면 바로바로 지적해 주시길..

옛날부터 쓰다가 귀찮아서 처박아 뒀다가 영영 못 올릴 것 같아서 일단 대충 올립니다. 원래 각 회사별 측광패턴이라든지 평가측광의 특성 등의 자료를 더 추가하려고 했었는데.. 나중에 좀더 내용을 추가하든지 하죠)





측광이란 무엇인가?



사진찍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노출을 정하는 일입니다.

같은 피사체도 노출치를 다르게 하면 시커멓게도 찍힐테고 하얗게 날릴수도 있습니다.

사진사가 원하는 사진을 만들어 내기 위한 것이 바로 '적정 노출' 이고,

측광은 바로 이 적정 노출을 잡기 위해 '빛을 재는' 것입니다.



물론 적정노출은 정해져 있는게 아닙니다. 찍는 사람 마음입니다.

피사체를 찍고 배경을 하얗게 날릴수도 있고.. 피사체를 실루엣처리하고 배경의 노을을 찍을수도 있으니까요.

따라서 카메라에 측광을 완전히 맡겨놓기보다는 측광에 대해서 공부해야 원하는 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측광은 노출을 얻기 위함이고 사진에는 노출'만' 영향을 끼칩니다.

무슨 측광을 사용하였건 간에 같은 노출값을 사용하였다면 결과물도 같게 나옵니다.



입사식/반사식 노출계의 차이



노출계에는 입사식 노출계와 반사식 노출계가 있습니다.

입사식 노출계는 조명의 광량을 재는 노출계고, 반사식 노출계는 피사체의 밝기를 재는 노출계입니다.


                



보통 손으로 들고 재는 하얀 플라스틱이 달린 노출계는 '입사식' 노출계입니다.

이건 피사체의 밝기와 상관없이 현재 그 위치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재 주는 노출계로..

피사체 위치에서 노출을 측정한 뒤 그냥 그 노출에 맞춰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그럼 그 위치에서는 피사체는 눈에 보이는 밝기처럼 흰색은 희게 검은색은 검게 찍히게 됩니다.

따라서 인물사진등을 찍으실 경우 피사체 얼굴에서 입사식 노출계로 재는 경우가 많죠.



즉 복잡하게 신경쓸 거 없이 눈에 보이는 대로 찍을 수 있는 편리한 노출계이지만,

빛이 피사체를 투과해 들어온다든지 하는 상황에서 사용이 어렵고..

피사체에 대고 노출을 재야 하니 풍경사진 등에서는 사용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촬영이 번거롭겠죠.



반사식 노출계



반사식 노출계인 내장 노출계는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상을 보고 노출을 판단해 줍니다.

헌데 카메라 입장에서는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만을 가지고서는..

이걸 노출을 짧게 줘서 어둡게 찍어야 할지 길게 줘서 밝게 찍어야 할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기준이 필요하고, 이 기준은 보통 18% 회색으로 정해집니다.

즉 노출계는 피사체가 18%농도의 균일한 회색이라고 가정하고 사진이 그렇게 찍히도록 노출을 정합니다.



18%라는 수치가 나오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대부분의 피사체의 평균 반사율이 이정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피사체를 18% 반사율로 가정하고 측광해 사진을 찍더라도 적정노출에 가까운 결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피사체가 18% 반사율은 아니기 때문에, 밝은 물체는 실제보다 어둡게 찍히고 어두운 물체는 실제보다 밝게 찍히게 됩니다.

따라서 많은 경우 노출보정을 해주셔야 합니다. 회색보다 밝게 찍으려면 +쪽으로, 어둡게 찍으려면 -쪽입니다.



아니면. 18% 반사율을 가지는 표준 그레이 카드?내장 노출계로 측광하고 그 노출대로 찍으면 됩니다.

그러면 입사광 노출계와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그레이 카드로 노출을 재는 이유가 바로 이거죠)

이런 반사광 노출계는 노출 패턴에 의해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씩 설명하겠습니다.



평균측광/중앙중점 측광



가장 원시적인 측광으로, 화면 전체의 광도를 평균내는 측광 방식입니다.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평균내는 경우는 평균측광, 중앙부 근처를 가중치를 주는 경우는 중앙부 중점 측광이 됩니다.

중앙부를 6:4나 8:2식으로 가중치를 주는데, 그렇다고 해도 화면내의 모든 영역의 밝기를 다 고려하게 됩니다.

이러한 평균측광의 가장 큰 문제점은 비록 중앙부에 가중치를 주기는 하지만 배경의 밝기가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입니다.

아래의 비교사진을 참고하시면..











각각 흰색, 회색, 검은색 접시에 담긴 과일 사진입니다.

노출계는 어느게 주 피사체고 어느게 배경인지 알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회색톤으로 맞추려고 합니다.

즉 입사식 노출계로 적정노출로 찍은 왼쪽 사진은 주피사체인 과일에 정확히 노출이 맞아 있고, 접시 색깔도 눈에 보이는 대로 나오는 반면..

반사식 노출계로 찍은 오른쪽 사진은 전체 밝기를 회색으로 맞추려다 보니 주 피사체의 노출이 다 틀린걸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한 대로 그레이카드로 기준 밝기를 재거나,

아니면 노출보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역광이나 흰 벽 배경 등 피사체보다 배경이 밝을 경우에는 +쪽으로 노출보정

반대로 그늘이나 숲 같은 경우처럼 배경이 어두운 경우 -쪽으로 노출보정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출보정의 정도는 경험을 통한 어림짐작을 통해야 한다는 것이 최대 단점입니다.

똑같은 역광 상황이라도 약한 역광일 경우 +1ev를 올려야 할 수도 있고,

태양이 투과해 들어오는 등의 경우 +3이나 +4ev까지 노출보정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또 피사체의 크기비율에 따라서도 노출보정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매트릭스 측광/평가측광



평가측광은 가장 진보된 '자동' 측광중 하나로,

앞서 말한 중앙부중점측광의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결해 주기 위해 나온 측광입니다.

이 측광은 화면을 7개-1000개 정도까지의 작은 구획으로 나누어 각각을 측광한 후,

카메라 제조사가 정한 여러 가지 규칙에 의해 노출상황을 판단합니다.

즉 광도가 어느 이상을 넘어가는 경우 설경이나 반사광 등으로 자동적으로 판단해서 빛나는 바다가 시커멓게 찍히는 걸 막아주거나..

현재 AF지점의 노출, 역광이나 과순광 등을 여러 정보로 판단해서 그에 알맞는 노출을 측정합니다.



즉 일반적인 상황에서 노출보정해야 할 필요성이 평균측광에 비해 덜하게 됩니다.

보통 역광의 경우나 야경의 경우, 대낮의 설경 등에는 알아서 어느정도 보정을 해 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측광은 노출을 정할때 있어서 '크게 망치지 않는' 방향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은 얻을 수 있지만 흰 벽이나 옷, 검은 배경 등에서 경험에 의한 노출 보정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헌데.. 중앙중점과 달리 상황에 따라 노출보정을 해야 하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고,

그 상황을 사용자가 알 수 없다
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AF를 잡은 부분의 밝기에 따라 전체 사진의 노출이 영향받는 경우도 있고,

맑은날의 경우 설경이 희게 나오지만 흐린날의 경우 회색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역광의 경우 배경광도와 주피사체의 다양한 상황에 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나올 수 있구요.

즉 상황에 따른 노출보정에 대한 내공이 있는 사람에게는 중앙중점 측광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스팟측광/부분측광



위의 두 가지 측광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궁극적인 '수동' 측광 방식이지만,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사용할 경우 가장 실패율이 높은 측광 방식이기도 합니다.

평균 측광이나 평가측광이 화면 전체를 측광하기 때문에 배경의 노출에 영향을 받는 데 비해,

스팟과 부분측광은 일부분'만' 을 고려하는 측광 방식이기 때문에 그 부분의 노출을 정확히 잴 수 있습니다.

즉 배경의 밝기를 전혀 신경쓸 필요 없이, 피사체가 되는 한 부분만의 노출을 잴 수 있기 때문에,

노출실패가 일어나기 쉬운 역광, 희거나 검은 배경등에서 배경에 따라 감으로 노출보정 정도를 잴 필요가 없이 항상 정확한 노출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스팟측광의 단점은 측광영역이 좁기 때문에 아주 어두울 경우 스팟이 작동 안하는 경우가 있고,

전체를 고려하지 않고 일부분만을 측광하기 때문에 측광시에 약간의 실수로 큰 노출실패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얼굴에 측광하려다가 머리카락에 측광할 경우라든지.. 얼굴의 명부에 측광하려다가 암부에 측광하는 경우 등입니다)

그리고 평균이나 평가측광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 보정없이 촬영할 수 있지만,

스팟측광의 경우 존 시스템에 기인한 노출보정 설정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스팟측광 범위는 한 점이 아니라 생각보다 꽤 큰 면이라는 것도 기억하고 계셔야 합니다.

올바르게 사용법을 알고 주의깊게 사용할 경우..

스팟측광은 어느 부분이 어느 밝기로 나올 것이고 어느 부분의 톤이 유지될 것인지를 촬영자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해 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스팟 측광과 존 시스템을 이용한 촬영



존 시스템이라면 괜히 어려워 보이고 있어보이는데;

존 시스템을 이용한 촬영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바로 노출계를 사용해서 각 부위가 나중의 사진상에 어떤 밝기로 나타날지 미리 예측하고 촬영하는 것 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스팟측광과 노출 미터가 매우 유용합니다.



위에.. 0ev로 촬영할 경우 결과물은 중성 회색이 된다는 걸 기억하셨죠? 여기를 존 V라고 놓습니다.

마찬가지로 +1ev로 촬영할 경우엔 밝은 회색이 되고 (존 VI)

+2ev는 흰색, +3ev부터는 노출과다로 완전히 날아간 흰색이 됩니다.

-1ev는 어두운 회색, -2ev는 검은색, -3ev는 뭉개진 검정색이 되겠죠.

아래의 그레이스케일 표를 참고하시죠. (물론 디지틀카메라의 경우 다이나믹 레인지 특성이나 회사마다의 톤 커브가 다르기 때문에 여기 정확히 대응되지는 않습니다)







즉 특정부분이 원하는 밝기로 나오도록 하려면 그부분을 스팟으로 쟀을 때 원하는 ev가 나오게 노출을 설정하면 되고, 이게 바로 존 시스템을 사용한 촬영입니다. 멀티 스팟의 경우 여러 부분의 노출치를 동시해 표시해 줌으로써 각 부분이 사진에서 어떤 밝기로 찍힐지를 미리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상황별로 각 측광 사용시의 결과



실제 여러가지 상황에서 노출보정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왼쪽부터 스팟/매트릭스/중앙중점 측광으로 +0.3ev로 놓고 촬영한 결과입니다.

(0.3ev는 니콘기종이 중성회색을 얻을 수 있는 수치입니다. 실제 피사체는 중성회색보다 조금 더 밝아 스팟으로 적정노출을 얻으려면 +0.6 정도 해주면 될 듯 합니다)



피사체가 사람 얼굴이라고 생각하시면 실제 상황과 매치가 되실 겁니다.



예1: 검은 배경



찍힌 셔터속도는 1/160, 1/50, 1/40입니다.

이 경우 각각의 측광모드로 적정노출을 얻기 위해서는..

+0.6, -1.0,  -1.3ev 의 보정이 필요합니다.



예2:검은 배경 #2





1/40, 1/13, 1/10입니다.  +0.6, -1.0ev, -1.3ev의 보정이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우연히 #1과 #2가 같게 나왔지만 배경의 밝기에 따라 보정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경이 검으면 -1ev 보정' 이런식으로 외워도 틀릴수가 있게 됩니다.



예3: 흰 배경





1/160, 1/400, 1/400입니다 (색상차이는 WB때문인듯)

0.6ev, 2.0ev ,2.0ev의 보정이 필요합니다.



예4: 배경에 광원이 있을 경우





1/60, 1/320, 1/160으로 매우 큰 차이가 납니다.

0.6ev, 3.1ev, 2.1ev의 보정이 필요합니다.

평가측광이 중앙중점 측광보다 오히려 더 원하는 노출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배경이 검거나 흴 경우 -1.3-2.0까지의 보정이 필요하게 되고,

배경에 강한 광원이라도 들어갈 경우 +3ev까지의 심한 노출보정이 필요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스팟측광으로 +0.6 보정해서 찍으면 배경에 상관없이 주 피사체 노출이 제대로 나오게 되죠,

이 편의성이 스팟측광의 최대 장점입니다.





그럼 뭐가 제일 좋냐?



여기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용도와 선호도에 따라 결정하면 되겠죠.

평가측광은 가장 진보된 측광중의 하나로, 회사마다 알고리즘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쓸만한 사진을 뽑아 줍니다. 상황에 따른 노출보정치를 결정하기가 중앙중점보다 어려울 수도 있긴 하지만, 당장 LCD로 히스토그램 리뷰가 가능한 DSLR의 경우 평가측광만으로도 대부분의 용도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중앙중점측광은 평가측광과 같은 불확실한 부분이 덜하기 때문에 노출보정 수치가 보다 일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에 따라 이를 더 선호할 수도 있구요.



스팟측광은 존 시스템으로 찍힐 사진의 각부 밝기를 미리 알게 해주는 강력한 측광이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평가측광에 비해 오히려 쓰기 번거롭고 실패율이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예에서 보듯이 역광이나 밝거나 어두운 배경등의 상황에서는 가장 편리한 측광이기도 합니다.



결국 최고의 측광은 없고, 어느 측광이든 다양한 상황에서 직접 실험을 통해 학습된 경험을 바탕이 된다면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줄 겁니다~!
출처:slr클럽(토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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